
전학생은 여느 때와 같이 석식을 먹고 1번으로 자율학습실에 올라왔다. PMP로 인강을 본다. 개그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밝은 얼굴이다. 학습플래너에 인강목록을 프린트해놨다. 수강 완료한 것을 목록에서 하나하나 지우는 맛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 족구/축구하던 애들이 하나씩 올라온다. 입실률이 높아지니 조금씩 어수선해진다. 야자 감독관이 온다. 탕! 탕!! (몽둥이로 책상 치는 소리) 조용해진다. 하던 공부를 이어서 한다. 문제 풀이를 하고 있는데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들린다. 무시하려는데 키득키득 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든다. 야자 감독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서너명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애들이 더 모인다. 낄낄 소리가 커진다. 분위기가 흐트러진다. 모범생들도 사람이다. 지들끼리 조용히..
사업/기획 (2008)
2022. 5.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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